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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보라님 목사님.
추석은 잘 보내셨나요?
저는 광주 시댁과 천안 저희 집을 오가며 바쁘게 명절을 보냈네요.
명절동안 남편과 있었던 일을 좀 나누고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남겨봅니다.
저희 남편과는 교회에서 만나서 3년을 연애하고 2년전에 결혼을 했습니다.
밝고 성품도 좋은 남편이라 크게 흠 잡을게 없지만 한가지는 꼭 고쳐야 할 부분이 있어요.
지난 토요일에도 겪었던 일인데... 남편은 운전하다가 다른 차와 마찰이 생기면 사람이 돌변해요.
지난주에도 교차로를 지나는데 한 차가 좀 급하게 저희 차 앞으로 쑥 들어와서 가는데 갑자기 남편이
평소에 하지도 않는 욕을 하면서 그 차를 쫒아가면서 계속 경적을 울렸습니다.
앞차가 좀 가다가 스더니 운전자 아저씨가 나와서 저희 쪽으로 오면서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답니다.
연애, 결혼 후에 이렇게 남편이 누군가와 싸운걸 처음 보는것이고 또 상황이 심각하게 느껴져서
제가 계속 그만하고 가자고 말려도 듣지 않고 이 싸움은 계속됐습니다.
한참을 다툼이 있다가 앞차 아저씨가 보복 운전으로 신고한다며 자리를 뜨시면서 싸움은 끝이 났지만
이제는 진짜 신고가 되고 경찰서에 가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긴장감 속에 며칠을 보냈네요.
남편은 내가 뭘 잘못했는데 보복운전이냐고...잘못한 차에 그러지 말라고 경적을 울린거라며...
그런데 사실 남편이 운전을 할때는 자주 차 안에서 좀 돌변하는 성향이 있는데..
어제 보니 이러다가 뭔 큰 일 내는거 아닌가 싶어서 걱정이 됩니다.
이런 남편이 좀 편안하고 안정적이게 운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나 조언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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