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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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본땅에 있었고...
여진이 계속되어 많은 사람들이 이 땅을 떠나겠노라고
공항에 줄지어 서있었습니다.
저도 얼른 일단 이 위험한 곳을 피해야겠다 싶어 그 줄에 함께 서있었습니다.
그때 어떤 한국인 한 사람이 나에게 다가와 돈을 쥐어주며
가라고 하며 자신은 다시 많은 손길이 필요한 곳으로 달려갔습니다.
그현장에는 수많은 나라의 사람들이 모여 구조에 힘쓰고 있었고 그 모습을 본 저는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저기로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이내 저는 떠나는 것을 택하고 말았습니다.
그들을 도우고 싶었던 마음은 있었으나...
그들을 돌보겠다는 마음이 부족했고 두려움에 휩싸였던 내 모습이 한심하게 느껴졌습니다.
아침에 잠에 깨었을때 그곳에서 아파하고 있을 일본의 많은 영혼들에게 미안했습니다.
하나님께 죄송했습니다.
이런 사건에 봉착했을때 하나님께서 가라하신 곳이 위험하다고 안 가려고 버틸까봐...
오늘은 참...
반성의 시간을 갖습니다.
언행이 일치되는 그런 삶을 살고 싶은데...
그러기에는 나의 자아가 철저히 죽고 주만 살아야하는데...
나의 연약한 모습을 다시 주님께 내어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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