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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목사님의 의견이 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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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겸손의왕 댓글 0건 조회 560회 작성일 14-01-1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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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목사님.
전 현재 28살 청년입니다
저에게는 사고로 지체장애를 가지신 아버지와 또 몸이 편찮으신 어머니가 계십니다.
어려서부터 형편이 좋지않은데 아버지의 사고로 어머님이 가사도우미,식당도우미등 여러 일들로 어렵게 생활해왔습니다.
어머니도 고된일로 지치시고 편찮으셔서
제가 고등학교3학년때부터 지금까지 편의점,신문배달 식당알바등 여러 알바를하며 힘들게 살고있습니다. 어머니는 그래도 굶지 않고 일할수있으니 감사하며 살라고 항상 말씀하시는데 저는 그게 잘 안되네요...물론 항상 기도와 말씀안에서 열심히 살려구하는데 말이죠..제가 처한상황이나 가족의 상황을 생각하면 항상 작아집니다... 저희어머니는 평생을 힘들게 일을하시고 적은돈이지만 십일조도 꼬박꼬박 내시고 어려운 이웃을위해 봉사도 많이하시고 그랬는데.. 저희 가족의 생계는 나아지지도 않고...어려운일들만 더 생기는거 같습니다.이러한 제 고민들을 목사님이나 주위사람들에게 말하면 기도하라 기도하라 라는 말들뿐이여서.. 맞는말들이지만 솔직히 위로가 안되어 이제는 아무에게도 이런말을 안하게 되버렸어요. 항상 일로 바빠 친구하나 사귀지못하고 흔한연애도 못하고.. 여름수련회다 겨울수련회다 그런 곳도 가보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항상 겸손하게, 나만을 생각하기보단 남들을 먼저생각하는 사람이 되자라는 신념으로 살아오고있습니다. 그렇다고 뭔가를 딱히 바래서 그런건 아니고, 어느샌가 제가 그런사람이 되어있더군요. 정말 하고싶은 말이 많은데..글로 남기기가 참어렵네요...너무 우울합니다...
목사님,
하나님에게  저를 축복해주시고 저희가정이 일어설수있게 해달라는 기도하는 제가 나쁜걸까요...?  물질적으로 많은도움을 달라고 하는게 그게 나쁜건가요?
정말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며 나가면 언젠가는 제 상황이 나아질까요..?
아. 그리고 제가 일주일에 한번씩 로또라 불리는 복권을 5천원정도 구입하는데...이걸 사는 제모습을 보고 죄짓는 기분이 듭니다..
복권에 의지하지는 않지만 이걸바라는게 옳지않다고 생각될때도 많고..이게 망하는 지름길이라고 설교하시는 목사님들도 보아와서 말이죠..
가난한자,고통받는자는 그저 가난하게,고통을 감수하면서 나아가야 하나요..?
물론 주님께서 지고가신 십자가의 길과 비교하자면 제가 지고있는 이십자가는 작은거지만..인간이기에...이상황이 너무 힘이들어요..
글이 길어져 죄송합니다..너무나 힘들고 지치네요...
목사님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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