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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가 대우 받지 못하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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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다원 댓글 0건 조회 1,037회 작성일 12-04-1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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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좋았던 몇일전, 언니와 함께 오랜만에 전철을 탔어요. 즐거운 수다는 빠질수가 없겠죠? 요즘 전철엔 없는게 없더라구요. 하모니카에서 뻥뚤어 까지 하하 정말 정말 만물상 전철이였습니다. 그중 몸이 불편하신 한 아저씨가 전동 휠체어를 타고 껌을 팔고 계셨어요. 칸칸 마다 다니시며 말이죠. 정말 그분은 몸이 불편하신것 같았어요. 이건 가짜라 할수 없는 진짜 불편한 몸이라는걸 단번에 느낄수 있었어요.
언니와 저는 껌은 그냥 받지 말고 돈만 드리자는 생각에 돈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껌은 괜찮아요 라고 이야기 했죠. 그러자 그분은 껌하라도 드시라며 불편한 몸으로 우리에게 껌을 건네 주셨습니다. 괜찮다 말씀드려도 감사하다며 계속 껌을 건네 시더군요. 몸을 조아리며 말이죠. 그런 모습에 같은 칸에 타셨던 분들이 아저씨의 껌을 사 주셨어요. 그후 저희는 이호선으로 갈아 타서 이동중 이였어요. 이동중, 또 다른 사람을 목격 했죠. 키가 작고 조금은 젊은듯, 하지만 몸은 그닥 불편해 보이지 않은 남자. 그 남자는 노인석에 있는 할머니께 다가갔습니다. 할렐루야 주님의 은총이... 이러면서 할머니의 손을 잡더군요. 그리고 돈을 요구했습니다. 할머니는 통화 중이여서 손사래 치며 돈이 없다고 하자 그남자가 할머니에게 조용히 이야기 하더군요. 할머니 창피하죠, 저도 창피 해요. 창피하니까 돈주면 빨리 갈게요.!! 돈좀 주세요. 주님의 사랑으로 돈좀 주세요 ! 라며 돈을 요구했습니다. 반응이 없자, 옆에 옮겨 다른 아주머니 아니 할머니쯤 되는 분을 훓터 보며 이렇게 말하더군요. XX! 오늘 아주 싸구려 들만 탔구만!!!이렇게 큰소리로 욕을하며 가는것이였습니다.
참...... 히., 어떻게 할말을 .... 없더군요. 그저 서로 얼굴만 멀뚱멀뚱 쳐다 볼뿐 정말 화나지 않나요?  그남자 때문에 정말 도움을 받아야 할 사람들이 외면 받고 있습니다. 진짜가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진짜가 절실히 도움이 필요한데.,. 그 남자 때문에 우리들의 눈이 흐려지고 우리들의 생각이 비꼬아져 가고 있습니다. 진짜가 대우받아야 하는데, 이런 현실 너무 안타 깝습니다. 한나님 이런경우 있으셨나요 ? 너무 화가나 글을 올립니다. 이방송을 듣는 청취자 여러분들이 진짜를 대우해줄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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