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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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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상상화 댓글 0건 조회 837회 작성일 13-06-05 14:34

본문

친구 하니까.. 생각나는 친구가 있네요...

중학교때 알게된 친구인데요.

정말 지금 생각해도 신기한게 그 친구와는 만날수 없었을 텐데 어떻게 그때 만났는지.....

중학교때 저는 학교를 버스로 30분 거리에 있는 읍내로 중학교를 다녔습니다.

항상 같은 시간의 버스를 타고 다녔기 때문에 버스에 타는 아이들도 항상 정해져 있었죠.

혹시라도 타던 아이가 안타면.. 오늘은 늦잠잤나? 속으로 생각할 정도였죠.

중2때 하교할때 버스를 타고 집에 가고 있는데 중간에서 다른 중학교 애들이 집에 가기 위해 버스를 탔는데 그중에 한 여자아이가 저에게 쪽지를 건내주었습니다.

쪽지 내용은 기억이 나질 않는데... 그런 쪽지는 처음이여서 정말 어리둥절하고 참 어색하더라구요. (내가 남자도 아닌데 여자애가 여자애에게 쪽지라니...ㅡㅡ;;;)

그 뒤로 가끔 하교할때 버스에서 만나면 쪽지를 받곤 했습니다.
쪽지에 별다른 내용은 없었지만 교회 이야기도 하고 학교 이야기도 하고...그 쪽지들은 지금 어디갔는지....ㅠㅠ
 워낙 제가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서 반갑게 대하지는 못했지만. 그쪽 친구들이 있어서 더 친하게 못했던거 같습니다.

중 3때 생일선물로 그 친구에게 돼지꼬리가 앙증맞은 인형을 선물로 받았는데 아직도 집에 있습니다.

그 뒤로 고등학교에 갔는데 그 친구가 딱 있는거예요! 어찌나 반갑던지....

하지만 중학교때보단 더 친해지기 어렵더라구요.

그때 친해졌다면 지금도 계속 연락하면서 지냈을텐데...

최은정~ 그때 나에게 쪽지 줘서 고마워...
중학교때 넌 내 좋은 추억중에 하나니까....
너도 날 좋은 추억으로 기억하고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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