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아빠의 찬양에 대한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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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 (사43:21)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벧전 2:9)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 (엡1:4-6)
믿는 자들이 찬양해야하는 이유와 목적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인용되는 말씀들입니다.
우리의 창조목적이 찬양이고 구원하신 목적도 찬양이라는 분명한 말씀이십니다.
그런데 이 본문에서 말하는 찬양이 우리가 하나님을 노래하는 그 찬양을 말하는 것 일까요?
주일마다 성가대가 회중을 대표하여 부르는 찬양
찬양팀의 인도로 온 회중이 소리높여 부르는 찬양
말씀에 기록된 <찬양>이 바로 그 찬양일까요?
그렇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말씀이 말씀하는 <찬양>은 노래 그 이상을 의미합니다.
오히려 우리의 노래는 <찬양>의 지극히 작은 한 부분이요, 표현수단일 뿐입니다.
주말에 중학교 3학년 된 큰아이와 목욕탕에서 이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빠, 나 찬양팀에서 싱어하기로 했어. 선생님이 하래.>
<어...그래....뭐 좋지...그런데 말이야.....>
저는 바로 지금이 찬양에 대한 올바른 관점을 우리 아이에게 제대로 이야기 해 줄 기회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찬양은 중요하지.
우리를 만드신 목적도 찬양하게 하기 위함이고
우리를 구원해 주신 목적도 찬양이라고 말씀에 기록되었으니까....
그런데 이 찬양이 반드시 <노래>를 말하는 것은 아니란다.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답게 사는 것, 그것이 바로 찬양이야.
찬양팀에서 하나님을 노래한다하면서
친구들과 관계나 평소 말이나 행동은 엉망으로 한다면 그 노래는 거짓말이지.
진짜 찬양은 우리가 노래하는 2-30분의 시간이 아니라 그 노래 이전과 이후의
내 삶, 그것이 곧 찬양이란다.
만약 성경에서 말하는 찬양이 곧 노래만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우리는 주일외에도 매일매일 노래해야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세상 사람들 모두가
음악을 전공해야 하나님이 기뻐하시겠지.
자기가 처한 상황에서 하나님의 성품으로 최선을 다해 사는 것이 진정한 찬양이다.
그것은 마치 공부 열심히 하는 것이 곧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이라고 어른들이 입버릇처럼
말하는 것과도 같은 이치지.
그리고 조심해라.
싱어를 하는 것도 좋고 다른 활동을 하는 것도 다 좋으나
그것이 나를 사로잡지 않도록 균형을 잘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찬양에는, 음악에는 사람을 흥분시키는 에너지가 있다.
이 에너지에 빠져 정신이 혼미해지는 것을 하나님의 은혜라고 착각해서는 안된다.
감미로운 멜로디가 주는 음악적 감흥이 결단코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가 아니다.
내 심장에 다가오는 드럼의 강렬한 타격을 하나님이 주시는 거룩한 흥분이라고 착각하지마라.
그런 감흥은 니가 좋아하는 장기하의 노래나 다른 대중음악 콘써트에서도 얼마든지 느낄 수 있다.
그것과 결코 다르지 않다.
음악에 속지마라.
우리의 노래는 우리 삶의 서론과 결론의 표현일 뿐, 우리가 걸어야 할 전부가 될 수 없다.
우리 삶, 우리의 세상 속 일상의 삶이 곧 본론이고,
하나님이 그토록 가지기 원하시는 우리의 전부이고,
예수님이 죽으셔야 했던 유일한 이유이다.
그렇게 노래하면서 그렇게 살지 않는다면 그것은 그저 한바탕 노래일 뿐이다.
장소만 교회로 옮기고 가사만 좀 다를 뿐, 노래방에서 부르는 세상노래와 하나도 다를게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노래로 우리를 판단하시지 않는다.
하나님은 우리의 말과 행동, 우리의 성품으로 우리를 판단하실 것이다.
우리의 삶이 그 분을 닮아가지 않을 땐 차라리 노래하지 않는 것이 가장 최선이다.
오히려 사람앞에서 찬양함으로써 자신의 죄를 하나더 더하는 결과를 낳는 거니까......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삶을 살고
십자가 구원의 복음을 노래하고 또 그 노래대로 다시 살기를 다짐하고
치열하게 하루하루 최선으로 살아드리는 것
이 모든 것이 통째로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이란다.
아이는 고개를 끄덕끄덕 했지만 과연 얼마나 알아들었을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 부담없이 사람들 앞에서 찬양할 수 있었는데
아빠랍시고 괜한 말을 해서 아이에게 큰 심적 부담을 안겨준건 아닐지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모른체 할 순 없었습니다.
저는 우리의 아이들이 음악 그 자체에 심취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예배전 찬양팀에서 열정을 다해 찬양해놓고 정작 예배때는 졸거나 딴청하는
어이없는 사태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눈을 감고 찬양할 때 우리의 눈을 감기는 것이 멜로디가 아니길 바랍니다.
손을 들고 찬양할 때 우리의 손을 들어올리는 힘이 악흥의 순간이 아니길 바랍니다.
참을 수 없는 가벼움에 달콤한 멜로디를 가진 요즘 CCM 때문에
우리 아이들 심령에 하나님의 형상이 가벼운 발라드 풍으로 그려지지나 않을지 염려스럽습니다.
드럼과 베이스 기타가 때려주는 강한 비트에 중독되어 웬만큼 요란한 분위기가 아니면
마음에 성령님을 모시기 힘들어지게 될까봐 걱정스럽습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하나님보다 음악에 더 취하지 않도록
음악 때문에 십자가 구원의 복음과 하나님의 형상이 왜곡되지 않도록
부모된 우리가 더 기도하고 잘 분별해 주어야 하겠습니다.
(출처-다음카페)
친구의 미니홈피에서 퍼왔습니다..
물론 친구도 다른 친구의 글을 퍼왔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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