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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개척교회 목사다!

 

 
 

두가지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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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선주 댓글 0건 조회 1,247회 작성일 12-10-2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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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작년에 소개팅을 주선한 적이 있습니다

남자 나이는 서른 네 살인가 되는 것으로 기억됩니다.

믿음 좋고 참한 아가씨를 주선하게 되었는데

저는 남자측에다 아가씨 나이가 아마도 스물 네살에서 스물 여섯살 정도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막상 소개팅을 주선하느라고 아가씨의 나이를 자세히 알아보니

서른 다섯 살인가 되었습니다

저는 그때 많이 당황스러웠습니다

저의 예상에 거의 열 살이나 차이가 났으니 말입니다


제 눈이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젊은 여성분들의 나이를 대략 십년은 젊게 보니 말입니다

어느분은 저에게 여인들의 사랑을 많이 받을 사람이라고 합니다

제가 맨 처음 교회에 나갔을때 여자분들이 다 누나로 보이는 겁니다

그래서 중학생인 미숙이란 여학생에게 이 사실을 말했더니

하는 말 “그러니까 오빠는 정신연령이 낮은 거에요” 라고 하더군요


최근 어느 분에게 젊게 보는 사실을 이야기 했더니

“목사님 걱정하지 마세요 목사님은 순수해서 그런 겁니다”

그 말을 듣고 기분은 좋았으나 여전히 혼란스럽습니다

혹여 중병은 아니겠지요?

정신연령이 낮다는 설과 순수하다는 설 중에

어느 설이 맞는지 그것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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