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 부은 토끼(민 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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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는 먹이를 찾아 헤매다가 드디어 토끼 한 마리를 발견하고
한발에 낚아챘다.
그런데 그 토끼는 하나님을 믿는 토끼였다.
하나님을 믿어 간덩이가 부은 그 토끼가 대뜸 이렇게 말했다.
"이거 놔 임마!"
순간 어안이 벙벙해진 호랑이는 얼떨결에 토끼를 놔 주었다.
상상도 못할 말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던 것이다.
다음날 오후...
호랑이는아직도 심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방황하다가 다시
토끼를 발견하고는 역시 한발에 낚아챘다. 그러자 토끼가 말했다.
"나야 임마"
또 다시 충격에 휩싸인 호랑이는 얼른 토끼를 놔주었다.
그리고 차츰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고는 속으로 다짐했다.
"이번에 잡으면 한 입에 삼켜버리겠다."
다음날 오후...
호랑이는 또 토끼를 잡았다.그런데 이번엔 그 토끼가아니었다.
하지만 호랑이는 그만 그 토끼가 한 말에 쇼크를 받아 죽고 말았다.
그 토끼가 이렇게 말했던 것이다.
"소문 다 났어 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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