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뎀나무(rothem, רות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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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른동산 (218.♡.158.228) 댓글 0건 조회 5,105회 작성일 06-06-2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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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뎀나무는 이집트, 시리아, 팔레스타인(이스라엘)의 사막지대와 지중해 해안지역의 모래토양에 흔히 자라는 관목이다. 이 나무는 잎은 거의 없지만 싸릿대 같은 긴 가지들이 많기 때문에 여행자들에게 그늘을 제공한다 (왕상 19:4). 다 자라면 그 높이가 3미터 정도에 달하며, 그 뿌리는 땅 속 20미터 정도까지 뚫고 들어가므로 근래에 와서는 산사태가 날 위험이 있는 지역을 튼튼하게 할 목적으로 이 나무를 심기도 한다.

  우리말 개역 성경은 욥기 30:4에서 로뎀나무를 대싸리 나무로 번역하고 있는 데, 이는 그 가지들이 마치 시골의 싸리나무 가지를 연상시키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3월에서 5월 사이에 꽃을 피우는 데, 흰 색과 연 보라 색, 노란 색이 있고, 라일락과 유사한 향기를 피운다. 노란 꽃은 멀리서 보면 마치 개나리꽃을 연상시킨다. 그 뿌리는 가난한 자들의 식용이 되기도 하였다 (욥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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